기후변화 속 새 봄의 시작과 AI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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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이혜숙.

▲ 기후 변화 속 새 봄의 시작과 AI의 역할

이혜숙, 국립기상과학원 인공지능기상연구과장

 

입춘(立春)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이르는 시점을 나타낸다. 전통적으로는 봄꽃이 개화하면서 자연이 서서히 깨어남과 더불어,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가정마다 한 해의 대길(大吉)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례를 치렀다.

이러한 올해 입춘의 기온이 51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하면서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24절기 또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계절의 변동은 농업, 산업,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극한 한파, 폭설, 호우, 폭염 등 전 세계적으로 기상재해를 유발하며 전례 없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국제사회는 AI 기반의 기상예보 시스템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AI 기술은 대량의 기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있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며, 기후변동성에 따른 새로운 날씨 패턴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

국립기상과학원도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위험기상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의 기상예측 기술과 예보지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외 AI 수치예보 모델 활용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계속되는 기후변화의 도전 속에서도 우리는 AI 기술을 통해 위험기상에 대비하고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입춘이 전하는 전통적인 의미와 함께 AI 기술의 개발과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송민기.
송민기.

▲ 제주 어촌의 새로운 여정 시작

송민기, 서귀포시 어촌특화개발TF팀장

 

지난 몇 년간 제주의 어촌은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행정기관 주도 사업을 탈피해 지역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어려움과 발전을 위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탈바꿈해 제주도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사업으로 부각된 것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의 경우, 2019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제주도 어촌 지역의 인프라와 경제를 혁신하고 있는데 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생활환경의 향상을 목표로, 어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어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업이 완료된 하예항과 태흥2리항을 비롯해 계속 사업 추진 중인 신천항과 온평항, 하효항, 사계항, 세화2리항 등은 어촌뉴딜 300사업의 확장된 성과를 위해 지역주민과 긴밀한 협조로 인프라 구축과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어촌뉴딜300사업의 연장선으로 어촌의 낙후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돼, 현재 서귀포시에서는 대평항과 신도항이 추진 중에 있다.

본 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생활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심 어촌을 경제와 생활서비스의 거점으로 발전·강화시키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제주도 어촌의 미래를 위한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며, 주민들에게 더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을 대변될 것이다.

 

 

허은아.
허은아.

▲ 설 명절 선물 허위·과대 광고에 주의하세요

허은아,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가파르게 치솟은 물가에 장을 보러가면 과일 하나, 채소 하나를 들었다놨다 계속 고민을 하면서 장바구니도 가볍고 살기 퍽퍽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그렇지만 민족고유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과 친지 등에게 감사한 마음과 건강을 기원하고자 선물을 준비하기 마련인데 어떤 것을 사야할지 다들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이 많은 요즘, 유독 대중을 상대로 한 과대·과장 광고가 기승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비자에게 식품이 가지고 있는 단순 효능을 홍보해 마치 건강기능식품처럼 오인하게 만든다거나, 질병의 치료가 가능한 의약품인것처럼 혼란을 유발시키곤 한다.

예를 들어 당뇨나 천식, 눈 건강 등에 좋다거나, 섭취하면 면역력을 키워준다거나, 피로가 해소된다 등의 광고 문구들은 소비자가 현혹되기 쉽다. 하지만 의약품이 아닌 단순히 식품을 섭취하는 것 만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들을 개선시키기 어렵다.

그렇다면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 식품 등을 구매할 때 어떻게 해야 똑똑한 소비일까?

먼저, 제품 앞면의 건강기능 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거나 뒷면의 제품 표시 사항 중 식품유형을 잘 살펴보기를 바란다. 건강기능식품이라면 해당 문구가 적혀 있을 것이다. 또한 ‘식품안전나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니 함께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다가오는 설 명절, 이러한 부분들을 유념해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서로 주고받기를 바란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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