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체제 ‘시군 기초자치단체·3개 행정구역’ 찬성 과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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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언론4사 4·10총선 1차 여론조사]
찬성 53%, 반대 32% …  30대 이하 찬반 의견 ‘팽팽’,  40대 이상은 찬성 의견 우세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최종안으로 제시된 ‘시군 기초자치단체·3개 행정구역’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으며 ‘반대한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 30대 이하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선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돼 연령별 인식 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유권자 총 1806명(제주시갑 600명, 제주시을 602명, 서귀포시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행정체제 개편 최종안으로 시군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행정구역으로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으로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를 도지사에게 권고한 것’에 대해 찬반을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가 53%로, ‘반대한다’(32%)보다 2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찬성 40%, 반대 41%), 30대(찬성 44%, 반대 44%)로 30대 이하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반면 40대(찬성 53%, 반대 30%), 50대(찬성 59%, 반대 27%), 60대(찬성 60%, 반대 27%), 70대 이상(찬성 56%, 반대 22%)에서는 찬성 의견이 크게 앞섰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갑(찬성 53%, 반대 33%), 제주시을(찬성 51%, 반대 34%), 서귀포시(찬성 54%, 반대 26%) 모두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축산 종사가가 ‘찬성’ 67%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자영업과 블루칼라·화이트칼라·주부에서 모두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반면 학생에서는 ‘반대’가 45%로, ‘찬성’(34%)보다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녹색정의당이 찬성 의견이 67%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54%), 국민의힘(57%), 개혁신당(56%), 개혁미래당(새로운미래)(51%) 등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한편 이번 제주도 3개 선거구 전체 분석결과는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가 의뢰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한 것이며, 제주도 3개 선거구(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2월 3일부터 2월 4일까지 2일간, 제주시갑 600명, 제주시을 602명, 서귀포시 604명 등 총 180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3.6%, 제주시을 21.6%, 서귀포시 18.4%다. 분석방법은 선거구별 완료 사례수를 제주도 전체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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