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제주시을] 4자구도 가능성…공약 경쟁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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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계절근로자 확대·자경농지 양도세 완화 등
김승욱, 동부권 신도시 건설·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강순아, 10만원 청년임대주택·마을마다 돌봄 실현
송경남, 택배도선료 인하·제2공항 건설 강행 중단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제주시을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한규 국회의원, 김승욱 예비후보, 강순아 예비후보, 송경남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김한규 국회의원, 김승욱 예비후보, 강순아 예비후보, 송경남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김한규 국회의원과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예비후보, 녹색정의당에서는 강순아 예비후보, 진보당에서는 송경남 예비후보가 출격한다.

김한규 의원은 일자리 확대와 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투자, 1차산업 인력 확보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인원 대폭 증대, 자경농지 등 양도소득세 요건 합리화, 부당한 규제 해소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 조부모 돌봄수당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국민의힘 인사들의 제주 무시와 홀대가 도를 넘었다. 정부와 여당이 제주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시민들과 제주 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지금보다 더 나은 비전을 갖고 성장할 수 있다. 더 많은 일자리, 더 활력 있는 제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변호사로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서, 여러분이 만들어준 국회의원으로서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 기회를 주신다면 제주시민들과 함께 제주를 위한 더 큰 성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승욱 예비후보는 제주시 동부권 신도시 건설, 대통령 공약 사항인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관광청 유치, 제주시 구도심 활성화,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 해결 방안 도출,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확대와 수급 안정 대책 마련 등 제주농업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여 년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주를 독식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직장인 평균 소득 전국 최하위, 먹고살기 힘들어 맞벌이를 해야만 하는 가정 전국 1위, 고향을 떠나 취업하는 청년 비율 1위 등 참담한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김 예비후보는 “의료와 문화시설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우리 제주시을 지역구를 발전시키려는 열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이제는 변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주체적으로 변할 때 제주 발전은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이번엔 기회를 주셔서 제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강순아 예비후보는 10만원 청년임대주택 실현, 스타트업 기업과 비영리단체 등을 위한 사회혁신파크 조성,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기후위기 해소 3법 제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예외 조항 폐지, 누구나 마을마다 돌봄 실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는 수십 년간 특정 정당이 모든 선거구를 독점하는 정치 구조가 굳어져 있다. 그 결과 해당 정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다 보니 도민 목소리는 소외됐다. 이제 도민들의 목소리가 더 담길 수 있는 다양한 그릇이 필요하다. 제가 그 그릇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극단의 정치를 극복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국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한때는 도민과 호흡하는 지역 정치인이 나와주길 기대했지만, 이제는 누군가가 날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 그런 정치인을 기꺼이 자임하고자 한다. 우공이산의 마음을 갖고, 제대로 된 진보정치로 희망을 만들겠다. 저 강순아의 한판승부에 함께해 달라”고 했다. 

송경남 예비후보는 택배도선료 인하와 물류 차별 해소를 위한 입법화, 제2공항 건설 강행 중단과 난개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 위한 대책 마련,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공공주택 등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 대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 예비후보는 “지금의 정치는 재벌을 위한 정책으로 재벌들은 배부르게 하고, 힘없는 노동자와 민중들은 더욱더 힘든 삶을 살아가도록 만들고 있다. 세상을 바꾸려면 노동자가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 없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민주당만으로 정권 폭주를 막을 수 없고, 대한민국 개혁도 이룰 수 없다. 야권 승리와 진보 승리가 함께 가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모든 진보 정치 세력에 제한 없는 통 큰 단결과 강한 진보정치로 국민이 승리하는 총선을 함께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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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24-02-10 21:49:19
제주도를 위해 일도 안하는 사람을 깃발만 곶았다고 당선 시켜 주는게 제주도 굉산당이다 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