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불빛으로 위로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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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자 작가 도등전, 내달 16일까지 심헌갤러리
허민자 작
허민자 작

“도자를 통해 나오는 따뜻한 불빛으로 보는 사람에게도 많은 위로가 전해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2024년 심헌갤러리 첫 전시로 허민자 작가의 도등전 ‘따뜻한 불빛으로 전하는 위로’가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도자기의 구멍을 통해 비치는 빛은 그 뚫린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변환된다.

허 작가는 1980년대에는 나무, 바다, 구름문, 떡살문 등 자연의 모습이나 전통문양을 통해 빛이 새어 나오도록 도등작업을 했다.

현무암으로 작업하던 1990년대 이후에는 현무암의 기공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오도록 했다.

허 작가는 “도등작업을 할 때 도자를 통해 나오는 불빛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많은 구멍을 뚫었다”며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불을 켤 때 벅찬 기쁨을 선사하곤 했다”고 전했다.

허 작가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대 산업디자인학부 명예교수이자 심헌갤러리 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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