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식물가 비싸, 착한가격업소 확대 ‘기대’
제주 외식물가 비싸, 착한가격업소 확대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의 외식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군다나 김치찌개, 칼국수, 삼계탕, 비빔밥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점심 메뉴들이 앞다퉈 오르고 있어 직장인들의 점심값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정보서비스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제주지역 외식메뉴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서민 대표음식인 김치찌개다. 지난해 1월 8750원(이하, 평균가격)에서 올해 1월에는 9375원으로 올라 인상률이 7.1%에 달했다. 특히 이 가격은 전국 16개 시도 중 최고 비싼 것이고, 가장 저렴한 대구(7317원)와 비교하면 2058원(28%) 차이가 난다.


제주지역 칼국수 한 그릇 가격도 지난달 9750원으로 지난해 1월 9500원보다 2.6% 올랐는데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외에 칼국수 가격이 9000원대를 넘은 지역은 서울(9038원) 한 곳에 불과하고, 가격이 가장 싼 대구(6917원)는 2883원(41%)이나 저렴하다.


이 외에도 올 1월 기준, 제주의 삼계탕 가격은 15250원, 비빔밥 9750원, 삼겹살(200g)은 1만7444원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7.0%, 5.4%, 3.0% 올랐다. 


이처럼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제주지역 외식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넘어섰다. 외식물가 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 인상을 주도한 셈이다.


또한 제주의 외식물가는 전체적으로 서울을 제외한 타 시도에 비해 비싼 것으로 나타나 외식물가 안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때마침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전기·가스 및 상하수도 요금 등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신규 업소도 확대·발굴키로 해 주목된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이 많아질수록 참여 업소는 늘어나고, 외식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도 요구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