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올해는 제때 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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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강성민.

▲ 초당옥수수 올해는 제때 심어보자

강성민, 제주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2월부터 파종해 3월에 본밭에 옮겨 심는데 요새는 심는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봄철 따뜻한 날이 이어지며 2월 하순에 옮겨 심기도 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초당옥수수의 생육이 나빠지고 상품 수량이 평년의 60% 내외에 불과해 어느 해 보다 작황이 안 좋았다.

특히, 2월 중·하순에 일찍 정식한 옥수수는 3월에 정상적으로 심은 곳보다 수확시기를 빨리 앞당기지도 못하고 상품 수량도 더욱 나빠지는 결과를 얻었다.

작년의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해안가의 밭은 3월 10일 이후, 중산간지역은 3월 20일 이후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둘째, 조기 수확을 위해 3월 상순에 심고자 하는 농업인은 찬 공기가 잘 머무는 분지를 피하고 북서쪽 바람이 잘 들지 않는 해안가의 포장을 택해 심는 것이 좋다.

셋째, 예전에 기장을 재배했던 포장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흙 속에 남아있던 기장이 싹터서 옥수수와 양분 경합을 벌이면 옥수수 생육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넷째, 육묘 시기를 잘 결정해야 한다. 육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육묘기간은 20일 내외로 본엽이 3매 정도일 때 심는 것이 가장 좋다.

6월이 되면 전국에 가장 먼저 선보일 제주산 초당옥수수. 올해 농사가 잘 돼 농업인이 환하게 웃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김현숙.
김현숙.

▲ 다자녀 엄마로

김현숙, 서귀포시 지역경제팀장

 

“자녀 셋 입니다.” 이내 사람들이 “애국자네.” 대단하다며 엄지를 척 세우거나 “저런 어떻게 키우려고”하며 걱정을 한다. 그 찰나 소란을 잠재우는 소리가 나를 찌른다. “3명은 명함 못 내밀죠. 이 분은 자녀가 넷 입니다.” 그렇다. 나는 4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 둘째 때는 없었던 산후조리원을 셋째, 넷째에 경험한 진정 보기 드문 다자녀 엄마다.

우리나라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국 중 최저이다. 또한 통계청 인구 추계는 2020년대 이후 생산연령 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빨라진 고령화를 보여주고 서귀포시를 초고령 사회로 진입시켜 버렸다.

지난 시절 맞벌이를 하며 4명의 자녀를 키우는 것은 전쟁이었다. 출산휴가는 60일로 녹록지 않았고 육아휴직은 나이 터울 많은 셋째 때에 맛본 꿀세계였다. 육아시간은 끝내 경험해보지 못했다. 요즘은 산전후 휴가·급여 지원, 보육료 지원, 난입부부 시술비 지원 등 출산율 증가를 위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산후조리원의 가격은 상당하고 대학을 향해 내달리는 사교육비는 허리를 휘게한다. 정규과정이 돼버린 대학등록금은 또 어떠한가?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 준비로 인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끝이 없고 험난하다.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당당하게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갈 수 있도록 전 생애를 살피는 인구정책을 기다려본다.

 

 

박유현.
박유현.

▲ 올 봄, 제주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신청을!

박유현, 제주시 건입동주민센터

 

제주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이하 바우처)은 제주지역 시민들의 일상과 관련한 심리·건강·육아·문화예술 서비스를 이용권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다. 2024년 상반기의 경우, 총 10여 개의 서비스 유형이 있다. 이를 바우처 이용 대상에 따라 살펴보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음악멘토링서비스 등이 있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건강나눔안마서비스, 어르신기능향샹서비스가 있다. 또한 성인들을 위한 성인재활·심리지원서비스 등이 있다.

자신이 만 19세 이상이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심리 상담을 원하나 비용부담으로 고민된다면, 주소지 주민센터로 관련 내용 문의 후, 성인재활·심리지원서비스를 신청해 볼 수 있다. 흐린 날이면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는 부모님에게 무엇을 해 드릴까 고민된다면,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로 문의 후, 부모님을 위해 건강나눔안마서비스를 신청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우처 신청기간은 매월 10일(변동 가능)까지이며, 서비스 유형별 구비서류가 있을 수 있고,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60% 이하(바우처 유형별로 상이할 수 있음)이다. 또한 달 별로 신청 가능한 바우처 종류가 다를 수 있기에 주민센터로 매월 3일 전까지 그달에 신청 가능한 바우처가 어떤 게 있는지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올 3월에는 자신 또는 소중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바우처를 신청하여 알차게 이용해 보자.

 

 

문석반.
문석반.

▲ 소방차 길 터주기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문석반, 제주소방서 직할남성의용소방대 대장

 

최근 도심지역 내 차량 정체가 심해지면서 신속한 출동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소방에서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합동으로 매월 소방차가 진입하기 곤란한 곳을 출동하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매월 진행되는 훈련에도 소방대원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누구나 참여하며 쉽게 기억될 수 있도록 SNS 등 다양 매체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동승체험을 제공하면서 시민의식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도심 속 운전 중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이 나타났을 때 대처요령을 네가지만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교차로나 교차로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한다.

두 번째로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한다.

세 번째로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2차선에서는 2차선, 3차선에서는 1차선 및 3차선으로 서행 및 일시 정지한다.

네 번째로는 보행자도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추는 것이다.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고 신속한 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어디서나 도움을 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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