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청년작가 양민희, 서울로 무대 넓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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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양민희 개인전 ‘열시 일분(10:01)’

21일부터 서울 종로구 갤러리41
양민희 작 홍월(紅月)
양민희 작 홍월(紅月)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오지 않는 그리운 존재들을 하늘에 뜬 달에 빗대 표현한다.

양민희 작가의 제6회 개인전 ‘열시 일분(10:01)’이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41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제주우수청년작가로 선정한 양민희 작가가 서울에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이자 초대전이다.

‘열시 일분(10:01)’은 양 작가가 살아가면서 경험했고 작업에 영향을 주었던 일련의 사건들이 공교롭게도 오전 10시, 오후 10시에 걸쳐져 있었고 지금의 작가는 그 이후를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의 시간은 또 흘러 다시 또 시계는 어떤 10시에 다다를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달이 주로 등장하는 작가의 대표작인 연월(戀月), 홍월(紅月), 몽중(夢中)을 비롯해 이번에는 과감하게 작품에서 달을 빼고 작품 자체가 달의 형식을 띠고 있는 2024년 신작을 포함해 총 27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양 작가는 “지친 삶을 살아가다 올려다본 하늘에 둥근달이 떠 있었다”며 “그리운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고, 은은한 달빛은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며, 자신과 세상에 아직 그 사람의 흔적이 남아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10여년 정도 아동미술 강사로 일하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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