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에서 북측 방향은 현행 중앙버스전용차로 유지
제주시 공항로(공항~해태동산)에 적용되던 중앙버스전용차로제 구간이 오는 26일부터 북측에서 남측 방향에 한해 해제된다.
반면 남측에서 북측 방향은 현행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유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항로 북측에서 남측 구간에 적용해온 중앙버스전용차로를 26일자로 일부 구간에서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의 일반차로 운행으로 교통사고 우려가 높다는 제주경찰청의 건의에 따라 지난해 12월 공항로 북측에서 남측 800m 구간을 일부 해제해 시범 운영해 왔다”면서 “이후 유관기관과 2차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시범 운영이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해 이번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부 해제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대한 여러 기관 간 의견을 수합해 결정한 조치”라며 “제주도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방향으로 중앙버스차로제 적용이 서로 달라지면서 운전자들의 혼선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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