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기초자치단체, 3개 행정구역...하반기 주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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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424회 임시회 개회....오 지사 "제주만의 새로운 기초자치단체 도입" 강조
민주당 현길호 "제2공항 일방 강행 안돼, 절차적 정당성 확보해야...군사공항 철저히 배제"
국민의힘 현기종 "제2공항 제주경제 활성화 계기...군사공항 의혹 갈등 반복되지 않아야"
미래제주 정이운 “교육발전특구 지정 제주교육 도약 발판”...제주형 유보통합 안착 등 주문
김경학 의장 "의료공백 발생하면 도민 건강권 위기...의료현장 지키면서 대화로 해결해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9일 오후 제4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11일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9일 오후 제4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11일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만의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겠다”며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민 손으로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내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9일 열린 제42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 주요  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씀’을 통해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권한의 집중과 지역 간 불균형으로 새로운 행정체제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광역과 기초 사무를 제주 실정에 맞게 재설계한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고, 행정구역을 3개로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여야의 입장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원내대표(제주시 조천읍)은 제2공항과 관련해 “국책사업, 숙원사업이라고 해서 도민사회의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강행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도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될 경우 군사 목적의 공항 이용은 철저히 배제돼야 한다”면서 “제2공항 건설에 차질이나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지역적 상실감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국책사업 중단에 따른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현기종 원내대표(서귀포시 성산읍)은 “총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제2공항은 제주경제를 다시 활성화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고용 창출도 될 것”이라며 “무조건 제2공항을 추진하자고하는 것은 아니다. 갈등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공항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국토교통부의 답변에도 군사공항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군사공항이라는 의혹으로 갈등이 다시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단순 지역적, 정치적 다른 이해관계로 인한 찬성과 반대가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제주 정이운 원내대표(교육의원·서기포시 서부)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제주교육의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제주형 유보통합 안착, 늘봄학교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의료대란 우려와 관련해 김성수 한라병원장의 발언을 소개하고 “김 원장께서는 어떠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의사는 의료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있다. 제주에서 의료공백이 발생하면 도민들의 건강권은 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다”면서 “의료현장을 지키면서 대화로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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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2024-02-20 16:50:18
무능하고 파렴치한 도지사.....당장 먹고살기 힘든 서민들은 안중에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