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용시장 훈풍…청년층 감소는 ‘해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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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으나 청년층(15~29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총 40만1000명으로 전년 1월에 비해 9000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제주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 40만3000명을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4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1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3000명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과 제조업은 각각 4000명과 3000명 감소했고. 건설업은 변동이 없었다. 


또한 일용·임시·상용근로자 등 임금근로자는 1만2000명 증가한 데 반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3000명이 감소,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지자체의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이들 분야의 취업자와 임금근로자가 늘어난 반면 계절적 요인 등으로 농림어업 취업자는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인구 고령화와 공공일자리 사업 등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9만2000명으로 전년 1월보다 4000명이 증가했고, 50대와 40대도 9만8000명과 9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000명과 1000명이 늘어났다.


이에 반해 청년층(15~29세)과 30대 취업자 수는 4만9000명과 6만8000명으로 전년 1월의 5만1000명과 6만9000명에 비해 각각 2000명과 1000명이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의 감소는 전국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제주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 청년 취업자 수의 감소는 청년인구의 유출을 초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


신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정(道政) 정책들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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