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최근 배진호 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폐 배터리를 이용한 마찰전기 나노발전소자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대에 따르면 1회용 알카라인 배터리는 전자제품에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물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배 교수 연구팀은 폐 배터리로 마찰전기 특성을 가진 소재로 재활용해 나노발전소자를 개발하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내놓으며 향후 폐 배터리를 다양한 형태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을 텄다.
이번 연구는 알칼리 폐 배터리에서 얻은 전극소재를 열 활성화 기법을 이용해 마찰전기 소재로 사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하는 기법이 적용됐다.
연구 논문은 배 교수가 교신저자, 제주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파틸 찬드라세카르 삼바지씨가 메인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오는 4월 세계적인 과학 저널 ‘Nano Energy(121권)’에 실린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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