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는 21일 봄을 앞두고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삼나무 꽃가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대학교 환경보전센터는 “꽃가루 채집기를 이용해 공기 중 퍼지는 삼나무 꽃가루의 발생 분포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삼나무 꽃가루 농도가 높고 강한 항원성을 보이는 시기는 2∼3월이며, 4월까지 지속적으로 꽃가루가 날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대학교 환경보전센터는 삼나무 꽃가루 피해를 예방하려면 꽃가루 발생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얼굴과 손 등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장했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자는 외부활동 시 각별히 주의하고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봄철 발생하는 삼나무 꽃가루는 공기 중 바람에 날려 전파되고 항원성(생체 속에 침입해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경성 질환인 아레르기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을 일으킨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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