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선, 대진표 속속 완성 중 '최후의 승자는?'
제주 총선, 대진표 속속 완성 중 '최후의 승자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시갑, 민주 문대림 vs 국힘 김영진 또는 영입 인재 전략 공천
제주시을, 민주 김한규와 송경남 경선 vs 국힘 김승욱 vs 녹색정의당 강순아
서귀포시, 민주 위성곤 vs 국힘 고기철과 이경용 25일 본선주자 발표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 얼굴.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 얼굴.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23일로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제주시갑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경선에서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58)이 송재호 국회의원(63)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권리당원과 일반 도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문 후보(51.79%)는 송 후보(48.20%)를 3.59%p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한 이래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문 후보는 현역을 제치고 본선에 올랐지만, 경선 과정에서 폭로전과 비방전으로 두 후보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원팀’ 복원은 풀어야 숙제로 남았다.

문 후보에 맞설 대항마로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56)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여태껏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전국 253곳 지역구 중 164곳(64.8%)에서 단수·전략공천 및 경선 심사를 마쳤지만, 제주시갑은 ‘공천 보류 지역구’로 분류했다.

조만간 김영진 전 위원장이 공천을 받을지, 영입 인재를 전략공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49)과 송경남 진보당 제주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57)이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진행된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참여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일 창당한다.

이와 맞물려 민주당과 진보당은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는 제주시을 지역구를 포함해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서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했다.

다만, 김한규 의원과 송경남 위원장 간 단일화를 위한 경선 룰과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야당 후보에 맞서 여당에서는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56)이 단수 공천을 받고 텃밭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강순아 녹색정의당 제주시을위원장(39)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단수 공천이 확실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56)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여당 대항마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23~24일 이틀간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61)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57)에 대해 경선 투표를 진행하며, 오는 25일 오후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귄리당원 20%, 일반 도민 80% 비율의 여론조사로 경선을 실시한다.

두 후보는 지난 13일 중앙당 공천 면접장에서 ‘전략공천 읍소’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경선 결과 이후 두 후보가 ‘원팀’으로 단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지난 20년 동안 제주지역 3개 전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5연승을 한 가운데, 국민의힘의 의석 수 확보 여부는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