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제주 방문 中 관광객, 작년보다 8.7배 더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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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용카드사 결제금액 분석....1인당 결재금액 국내 관광보다 2배 많아

올해 설날 연휴 동안(2월 9~1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년보다 8.7배나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분석한 올해 설날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에 따르면 설날 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전체 신용카드사(BC카드) 결제금액은 2억516만원으로, 전년(2110만원)보다 8.7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결제금액은 중국인 관광객이 17만1541원으로, 국내 관광객 8만1871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업종별 소비비중은 면세점이 4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식 음식점 14.6%, 기타 대형 종합 소매업 11.3%, 스포츠·레크레이션 용품 임대업 7.5%, 호텔업 6.4%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한식과 서양식 음식점업과 같은 요식업종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이들 업종은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비중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에는 면세점이 67.4%로, 70%에 육박했고, 한식 음식점은 5% 수준에 그쳤었다.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늘어난 이유는 중국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사증 입국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국 현지 순회 마케팅을 지속하고 크루즈 승객이 기항해 관광할 경우 선석 배정 우선권을 주는 등 정책적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제주 관광의 경쟁력 강화에 보다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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