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시갑 공천 왜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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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3곳 선거구 중 191곳(75.5%) 공천 방식 결정
제주시갑은 '보류'..."김영진 후보, 허송세월 보내는 상황"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제주시갑 선거구는 여전히 공천 방식을 결정하지 못하는 등 인물난이 가중되고 있다.

즉, 뛸려는 선수는 있는데 빨간 점퍼를 입지 못하고 있거나, 새 점퍼는 마련했는데 입힐 선수가 마땅히 없는 것으로 비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26일 13차까지 공천을 발표해 전국 253곳의 선거구 중 191곳(75.5%)에서 단수·우선 추천 또는 경선 지역을 확정했다.

김영진 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56)은 지난해 12월 중순 해당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여지껏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이자 현역 의원이 있는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TK) 지역 등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의 공천을 마무리하면서도 제주시갑은 ‘공천 보류 지역’으로 분류했다.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은 “현재 김영진 후보 말고는 민주당에 맞설 뚜렷한 경쟁자가 있는 것도 아니”라며 “이번 주까지 공천 여부를 확정해 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공천 신청자가 경쟁력 평가(여론조사)에서 타당 후보 대비 본선 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인 지역 등은 우선 추천(전략 공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갑 선거구가 해당 공천 룰에 적용되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공천 방식에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제주시갑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거과정에서 시간은 1분도 헛되이 돼선 안 되지만, 당협과 김영진 예비후보는 보름이란 시간을 외부 요인에 의해 허송세월로 낭비하고 있다”면서 “제주시갑 후보의 조속한 공천과 함께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모을 중앙당의 비상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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