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검침원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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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김현석.

▲ 오늘도 검침원을 바라본다

김현석,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검침이란 전기, 수도, 가스 따위의 사용량을 알기 위해 계량기의 숫자를 검사함을 말한다. 상수도 검침원은 매달 정기적으로 모든 집을 방문해 수도사용량을 검침하고 요금을 부과한다.

요금팀장으로 근무하며, 검침원과 같이 검침한 적이 있다. 검침원이 “이 집은 누구누구하고 살암신디 며칠 전에 막내가 다시 집에 와수다. (이 집은 누구누구하고 사는데 며칠 전에 막내가 다시 집에 왔어요)”, “여기는 작년에 누수되부난 감면 받은 적 이수다. (여기는 작년에 누수가 돼서 감면 받은 적 있어요.)”, “이 가게는 장사 잘 되당 주인이 요새 아파서 문 닫안마씀. (이 가게는 장사가 잘 되다 주인이 요새 아파서 문을 닫았어요.)” 등을 말씀하셨다. 어떻게 해서 각각의 집에 대해 잘 아는지 궁금했다. 현장에서 직접 수도 요금과 관련된 민원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검침원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위기 가구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는 뉴스를 신문에서 본 적이 있다. 검침원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서 활동하는 공무 수행자이다.

서귀포시는 상하수도과 검침원 21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고,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활동에 참여해 위기 가구로 보이는 이웃이 있다면 동 주민센터나 읍·면 주민센터 등에 알려주게 된다.

오늘도 검침원을 바라본다. 어디에선가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이웃을 함께 찾아주는 검침일 것이다.

 

 

서보성.
서보성.

▲ 보이스피싱 범죄, 이렇게 대처하세요

서보성, 제주동부경찰서 보이스피싱전담수사팀

 

도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는 2023년 374건에 피해금 62억9449만원, 올해는 현재까지 38건에 7억5121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렇듯 각종 언론 매체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여지없이 경찰서로 피해자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하나같이 “내가 당할줄은 몰랐는데…”라며 후회를 하지만 이미 돈은 어디론가 빠져나간 후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전형적인 수법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은행 관계자나 검·경찰 수사기관 직원 등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보이스피싱 기술도 점차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인 AI를 활용해 사람의 목소리를 그대로 복제하는 기술도 등장했고,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코드를 이용해 피해자가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과 통화시 범죄 조직에게 연결이 되는 등의 사기 수법들이 날로 발전하면서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는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신고를 하고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에는 절대로 응해선 안되며,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게 되면 은행이나 기관의 고객센터로 직접 확인하는 등 개인정보의 유출을 최소화해 안전한 통신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항상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해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수영.
김수영.

▲ 새 생명 탄생 지킴이, 119안심콜 서비스

김수영,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임신 중에는 태아의 건강은 물론 산모의 건강도 매우 중요한데, 이 시기에는 다양한 신체 변화가 일어난다. 예기치 않은 통증, 양수 터짐, 질출혈, 사고 등 언제 어디서든 위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킴이인 119안심콜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임신 기간 동안 임산부들은 여러 가지 불안과 걱정을 동반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산부가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19안심콜 서비스는 임산부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에게는 환자의 응급상황 발생 정보가 문자 메시지로 전송돼 상황을 알 수 있다. 가족이나 남편이 멀리에 있거나 외출 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등록을 해두는 것이 좋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무료로,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www.119.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에 등록된 경우, 119로 신고접수시, 입력된 개인정보(병력, 질환 등)가 확인돼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도 전달된다.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적절한 현장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이 이루어질수 있다.

이 서비스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장애인, 독거가구 등 취약 계층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내 가족과 주변의 이웃에게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119안심콜 서비스를 미리 등록해 서로의 새 생명 탄생 지킴이가 되기를 바란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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