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개편vs제주시 폐지 적정한가?
행정체제 개편vs제주시 폐지 적정한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강창훈.
강창훈.

▲ 행정체제 개편vs제주시 폐지 적정한가?

강창훈, 前 제주시 19개동 동장협의회장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시를 2개로 쪼개고 분리하겠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되돌아 보면 2006년 김태환 도정 당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애매모호한 혁신안과 점진안 중 혁신안을 선택해 4개 시군 가운데 북제주군을 제주시로, 남제주군을 서귀포시로 흡수통합하고 전국에서 시범적으로 기초의회를 폐지하고 단층제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강원, 전북 등 기초의회가 존속된 특별도들이 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제주도의 변화도 필요한 시점에서 오영훈 도정에서도 행정체제 개편 위원회를 구성했다. 연구용역과정에서 도민보고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행정구역. 자치계층구조. 국회의원 선거지역. 행정시장의 역할 등 내용을 잘 이해 못 하는 일부 도민들에게 있어 설문조사 결과가 정상적인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정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제주 땅 덩어리와 70만 도민들이 국회의원 3명을 따라 다녀야 하도록 행정구역이 개편되는 것을 보며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인구가 4~5만정도 더 증가하면 당당히 국회의원 4명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생활 습관과 정서에 어느정도 일치되는 4개의 행정구역과 기초의회의 부활이 필요하며, 또한 행정체제 개편 위원 15명 중 전·현직 제주시정 행정책임자는 한 사람도 포함되지 않은 점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때문에 조금 더 고민하면서 행정체제가 원만히 개편되기를 기대해본다.

 

 

김재량.
김재량.

▲ 서귀포의 봄, 하영올레 걸어봄

김재량, 서귀포시 관광진흥팀장

 

엄마품처럼 포근하면서 탁트인 한라산,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과 노란 유채꽃, 이름 모를 들꽃의 향기, 하천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와 새들의 지저귐! 이러한 봄의 소식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길이 서귀포에 있다. 바로 도심 속 비밀의 정원인 ‘하영올레’다.

공원도, 물도, 먹거리도 ‘많다(제주어 ‘하영’)’는 뜻을 가진 하영올레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9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영올레는 유명한 관광지일뿐만 아니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소소한 삶의 풍경도 엿볼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골목길을 거닐며 마을의 설화도 듣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 가끔 후기로 올려진 하영올레에 대한 애정어린 글들을 보면 담당자로서 흐뭇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2024년 관광트렌드는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한다. 올해는 하영올레가 관광객들에게는 서귀포 대표 도보 여행길이자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건강길로서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방문객들이 하영올레를 찾기 편하도록 대형 포털 애플리케이션에 본인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코스에는 맨발 건강걷기를 할 수 있는 동이홍이네 힐링황톳길도 생겼다.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걷기 좋은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서귀포의 봄속 숨은 매력을 발견할 기회, 하영올레 걸어봄이 어떨까?

 

 

양은영.
양은영.

▲ 지방세 고지서, 모바일로 받아보세요

양은영,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탄소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페이퍼리스’ 정책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체통에는 각종 고지서, 명세서 등으로 우편물이 가득하다.

지방세 고지서를 종이고지서로 받을 경우, 세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일반우편이 아닌 등기우편으로 고지서가 발송되는 데 수취인의 잦은 부재로 우편물을 받지 못하고 반송되는 게 다반사이다. 우편을 통한 고지서 송달은 제작과 배송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오배송과 분실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면서 친환경에 한 걸음 다가가는 방법으로 지방세 전자 송달 신청이 있다. 전자 송달은 재산세, 주민세(개인분), 자동차세, 등록면허세(면허분)에 대한 고지서를 전자사서함, 이메일 및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송하는 서비스이다.

전자고지서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고지서 분실 및 개인정보 유출 방지도 기대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과된 세목, 세액, 과세대상, 계좌번호 등을 확인하는 데 발생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전자 송달은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위택스 홈페이지(www.wetax.g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 등) 등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전자 송달 신청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부과된 세금 내용을 확인하고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면서 세액공제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