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공의 103명 미복귀...'3월 의료 대란' 우려
제주 전공의 103명 미복귀...'3월 의료 대란' 우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대병원 및 한라병원 대다수 미복귀...정부, 행정처분 시사
연휴 끝나는 4일 복귀 인원 관심...3일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제주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출근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진료과에서 접수가 마감된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출근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진료과에서 접수가 마감된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지역 수련병원의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자칫 의료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공의 141명 중 110명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103명(93.6%)이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까지 복귀하지 않았다.

병원별 복귀자를 보면 제주대학교병원 2명, 한라병원 4명, S중앙병원 1명 등 7명에 머물렀다.

정부는 3·1절 연휴가 끝나는 4일부터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기소 등 사법절차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공의가 가장 많은 제주대병원은 95명 중 현재까지 68명(72%)이 복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운영하던 의료진 당직근무는 2교대로 12시간을 근무하고 있다.

전공의가 떠나면서 중앙수술실 12개 병상은 8개 병상으로 줄었으며, 하루 평균 50건에 달했던 수술 건수는 절반인 25건으로 떨어졌다.

전공의들은 1년 동안 인턴 수련 과정을 거친 후 진료과목을 선택해 레지던트로 3~4년을 근무, ‘전문의’를 취득한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4일 자로 22명의 신규 인턴과 계약을 해야 하는데, 전공의 파업 사태로 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 제주도의사회 소속 의사 7명과 제주대 의대 학생 16명 등 2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충돌했다.

제주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료 현장에 남아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누적됐다.

특히, 도내 6개 종합병원의 전체 중환자실 가동률은 91.3%로, 의료진 부족과 맞물려 앞으로 중증 환자는 더 이상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응급의료지원단 중심으로 제주대학병원과 한라병원 간 핫라인을 구축, 필수의료 의사들의 당직 현황을 공유하고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의료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예정대로 4일 제주대 의과대학 등 전국 40개 의대에 대한 2025학년도 입학 정원 증원 수요 신청을 받는다.

 

김성중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달 21일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 비상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성중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달 21일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 비상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권일상 2024-03-01 16:06:26
♥3,1독립정신을 기리며-, 민족이 당한 치욕(恥辱)의 식민지 역사-,
제국주의 침략에 빌미를 준 망국노(亡國奴)짓에 회개(悔改)가 먼저요-, 적개심(敵愾心)은 다음입니다.
식민지 하, 천혜(天惠)의 교육열로 世界 10大 부강국(富强國)을 이루어낸 世界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
전과자(前科者)들이 부정선거로 무법천지 망국병(亡國病)에 걸려있습니다.
이를 심판하는 총선(總選)이 4月10日입니다. 하늘의 기회-, 애국심 발휘 기원합니다.
Let's make Korea most faithful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