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는 또 하나의 우주, 유동 모자이크 ‘생명현상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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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이영경 개인전, 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
이영경 작 'Cell-2024 #12'
이영경 작 'Cell-2024 #12'

세포는 생명 탄생과 그 끝이 있는 작은 비밀의 방이다.

그 속에는 인류의 생존을 담보하는 마법의 열쇠가 있다.

제8회 이영경 작가 개인전 ‘유동 모자이크-생명현상의 공간’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유동 모자이크는 생물학 용어로 세포막을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들이 서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말한다. 세포막이 유연하게 동작하면서 세포가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이 작가는 파라핀(Paraffin)을 사용해 작업한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희고 냄새가 없는 반투명 고체다.

세포막과 파라핀은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지방족 탄화수소 물질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지방 성분 때문에 외부 환경과 내부 환경을 분리해 세포를 보호한다는 세포막의 의미도 담겼다.

이 작가는 “세포는 우리에게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의 연결, 자기발전과 성장, 협력과 상호 의존성, 변화와 적응 그리고 생명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작품을 통해 생명현상의 공간인 세포의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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