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 후보 주요 공약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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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어젠다 관련 토론...후보별 정책 비교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는 5일 제주MBC에서 총선 어젠다 관련 토론을 갖고 정책 선거를 위해 후보 공약을 집중적으로 짚어봤다.

각 후보별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공약이 중복되거나 같은 당 후보끼리도 다른 주장을 펼치는 경우가 있어 당 차원에서 조율된 공약을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은 제주시을 지역구의 눈에 띄는 공약으로 교육 발전 특구 지정, 자원순환 관련 기업 활성화 공약, 제주대 교육대학 부지 활용 사회혁신파크 조성 등을 꼽았다.

강 센터장은 김한규 후보(더불어민주당)는 교육과 일자리 문제를 강조하며 교육 발전 특구를 정책적으로 밀고 있어 기대가 된다김승욱 후보(국민의힘)가 자원순환과 함께 관련 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이 긍정적이고, 강순아 후보(녹색정의당)가 제주대 교육대학 부지를 사회혁신센터로 만들어 새로운 거점을 만들겠다는 점도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김재범 제주일보 편집국장은 서귀포시 선거구 관련, “위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제주 해녀 어업 지원을 위한 법률안 제정, 고기철 후보(국민의힘)는 제2공항과 연계해 지방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 지원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이들 공약은 재정이 수반되고, 국회 입법을 통해 실현 가능한 만큼 꼼꼼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인호 제주MBC 기자는 2공항 관련 후보들이 활발히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주목할 만한 후보로 제주시갑 문대림 후보와 제주시을 김승욱 후보를 꼽았다.

조 기자는 문대림 후보는 제2공항 주민투표 문제를 거론한 반면 김승욱 후보는 제2공항과 관련한 동부권 신도시 공약을 발표했다그런데 오영훈 지사입장에서는 지금 찬반 여부가 팽팽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의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두 후보의 입장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22대 총선 제주 언론4사 선거보도자문단 위원장인 김동욱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명예교수는 같은 당 후보끼리도 제2공항 찬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등 서로 다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또 각 후보마다 저마다 신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추후 또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 차원에서 조금 더 조율된 공약들을 공유하고,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 언론4사와 선거보도자문단은 앞으로 각 분야별 설정된 어젠다를 토대로 총선 후보들에게 자신들의 입장과 견해,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과 법제화 방안들을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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