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귀포시가 지난해 전기실 화재 진압을 위해 설치된 소화약제(IG-541)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제주월드컵경기장(본지 2월 23일 4면 보도)에 대한 ‘고압 가스용기 및 약제 교체(소방설비 보수)’ 사업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최근 제주월드컵 경기장 지하 2층 전기실에 고압 가스용기 및 약체 교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서귀포시는 앞서 고압 가스용기 및 약제 교체를 위해 예비비 7억원을 확보했다.
서귀포시는 오는 15일 개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되면 3개월 동안 기존 고압 가스용기 레버와 연결부위 등을 철거해 새 제품으로 교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최근 현지홍 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게 제출한 ‘월드컵경기장 소방시설 고장 관련 조치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지하 2층 전기실에서 가스소화약제가 발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소방설비 교체 전까지 전기실에 인력을 상주시키는 등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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