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운영…“신고 접수 시 1시간 내 조치 계획”
제주 곳곳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도민 불편을 야기하는 공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PM)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를 신고할 수 있는 카톡방을 만든다.
제주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제주 공유 전기자전거·PM 불법 주·정차 신고방’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방에는 도민 누구나 입장해 불법 주·정차된 공유기기를 직접 신고하고, 해당 민원의 수거와 조치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신고방은 24시간 운영되며, 언제 어느 때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도민은 신고방에 입장해 기기 위치, 신고 내용(통행 불편, 차량 진·출입 불편,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 구간, 장기 무단방치), 현장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각 공유업체는 민원을 실시간 접수하고, 해당 기기를 수거·이동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반복적인 무작위 불편 신고가 잇따르면 관계 공무원 간 협의를 거쳐 통행과 보행 안전에 큰 불편이 없을 경우 공유업체에 모니터링을 요청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면 1시간 안으로 수거 및 이동이 이뤄지도록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5개 공유업체가 2700여 대의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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