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인구종합계획 수립 추진…실질 효과 거둬야
道 인구종합계획 수립 추진…실질 효과 거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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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및 고령화, 청년층 인구 유출로 제주인구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차 중·장기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제2차 인구정책 종합계획(2025~2029)은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시행되며 저출산, 인구 유출, 지역 불균형 등 인구구조 변화 요인과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른 인구 영향을 분석하고, 정부의 인구정책 변화도 반영해 지역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제2차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을 통해 출산, 육아, 여성, 청년, 노인, 주거 및 복지, 교육, 산업, 교통, 도시, 관광, 문화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 제주의 인구정책 효과를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다.


제주인구(주민등록 인구)는 2022년 8월 67만901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월 증감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줄어들다가 작년 5월(67만7057명)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 10개월 동안 3450명이 감소했다.


올 들어 2월 말 기준 제주인구는 67만3665명으로 지난해 말 67만5252명에 비해 두 달 동안 1587명이 줄어들었다. 50세 이상은 1460명이 늘었으나 40대 이하가 갑절 이상 많은 3047명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제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2만195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1%로 사상 처음으로 18%를 돌파,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중 20% 이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초고령사회가 되면 생산인구의 감소로 노동력 부족, 생산성 저하, 소비 감소 등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사회보장비용 및 복지서비스 부담은 크게 늘 수밖에 없다.


특히 저출산 및 청년 인구의 유출은 인구 절벽을 넘어 인구 소멸 위기를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인구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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