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유보통합'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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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팀 신설...2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보통합’(영유아 보육과 유아 교육 통합) 정책을 앞두고 ‘유보통합팀’을 신설하는 등 보육업무 인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교육국 초등교육과에 신설된 ‘유보통합팀’은 사무관 1명, 장학사 1명, 주무관 2명으로 구성됐다.

‘유보통합’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담당하고 있는 영유아 보육 업무(정원, 예산 포함)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이관, 관리체계를 일원화 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유보통합’ 시행을 앞두고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받기 위해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 보호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 내용은 ‘유보통합’에 대한 인식, 보육·교육과정 운영, 교사 자격, 양성기관, 기대와 우려되는 점 등이다.

조사 내용은 제주형 ‘유보통합’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설문조사와 별도로 ‘유보통합’ 안착을 위해 제주도청 유보통합 업무 담당자와 정기적으로 실무단 협의회를 열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12일에는 제주도청 아동보육청소년과 회의실에서 양 기관 유보통합 업무 담당자들이 만나 보육업무 이관 추진 일정 등을 협의한다.

한편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 전국 시도교육감은 최근 세종시에서 제95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열고 지난해 말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본궤도에 오른 ‘유보통합’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업무를 실행할 인력·재정 등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행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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