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김승욱-강순아 후보 참여…10대 어젠다, 자유-주도권 토론 펼쳐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도내 3개 선거구별로 ‘선택 2024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첫 번째 초청 토론회는 12일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가 참여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주지역 언론4사가 설정한 제주의 현안과 미래를 담은 ‘10대 어젠다(agenda)’와 35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현안 등이 다뤄진다.
이에 앞서 제주 언론4사는 선거보도자문단 협의를 거쳐 공정한 선거문화와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각 분야별로 10대 어젠다를 설정했다.
10대 어젠다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선도하는 새로운 지방분권 △4·3, 화해와 상생 넘어 인권과 미래 가치로 △위기의 지역경제 재도약 △노동 존중과 사회적 약자 보호 △기후위기 시대 제주 환경 보전 △제주 제2공항 갈등 해법 △평등과 돌봄체제의 대전환 △청년 이탈·고령화 심화, 인구 양극화 극복 △문화·예술·체육 활성화와 정체성 정립 △필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 격차 해소 등이다.
이와 함께 후보자들은 자유 주제 토론과 주도권 토론 등을 통해 제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과 해결 방안을 알리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제주시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12일 오후 11시30분에 제주MBC를 통해 방송된다. 언론4사는 신문 지면과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토론회 내용을 공동 보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