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등이 어느 날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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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철 전 제주대 교수 두 번째 사진전 ‘제주바당-그 희망의 빛’

16일부터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
김두철 작 등대12
김두철 작 등대12

스스로 몸을 밝히고, 스스로 빛을 내주는 그 바다의 등이 어느 날 내게로 왔다.

김두철 전 제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의 두 번째 사진전 ‘제주바당-그 희망의 빛’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바다는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고 육지와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제주에는 육지로 왕래하기 위한 주요 항구와 어선들이 정박하는 포구가 제주 해안 마을마다 있고, 그곳에는 저마다의 독특한 등대가 있다.

등대는 깜깜한 밤에 빛과 신호를 내보내 선박과 비행기에 위험한 위치를 알리며 안전한 운항을 돕는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등대에 불이 켜져 있는 한밤중이나 동이 트기 전 시간대에 촬영한 작품을 통해 낮 시간대에는 볼 수 없는 밤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등대의 미학적 모습들을 담아냈다.

김 작가는 “제주 해안이나 어촌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등대를 소재로 본래의 목적인 어두운 밤에 빛을 밝혀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면서 작가의 감정으로 제주의 밤풍경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밤바다의 등대는 또 다른 하나의 조명 역할을 해주고, 어선의 집어등 불빛과 등대가 어우러지는 풍광 등을 스트로브 없이 장노출 촬영법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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