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토론회] 탈석탄법 추진 놓고 후보 의견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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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

강순아 “탈석탄 에너지 전환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
김승욱 “경제 미래 위해 사다리 걷어차기 정책에 휩쓸리지 말아야”
김한규 “제주 신재생 에너지 자체 공급 가능해 전력 수요 대응 가능”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가 공동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후보 초청 토론회’가 12일 열린 가운데 후보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가 공동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후보 초청 토론회’가 12일 열린 가운데 후보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심각한 가운데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금지하는 일명 탈석탄법추진에 대한 예비후보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탈석탄을 부르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는 제주가 자체 내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탈석탄에 충분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강순아 예비후보는 제주는 기후 위기 최전선 지역이다. 탄소를 유발하는 사업장에 탄소세를 부과하고, 녹색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석탄 에너지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에너지 정책은 그간 화석 연료 에너지 정책이 아닌 신재생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적인 추세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승욱 예비후보는 제주가 기후 위기 최전선 지역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기후 변화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은 맞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대응한 생산 시설, 기타 정주 여건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주요 생산품인 반도체의 경우 막대한 전력이 소모된다. 원자력 발전이 필수이며, 경제 미래를 위해 사다리 걷어차기정책에 휩쓸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규 예비후보는 탈석탄법이 추진되고 있는데 석탄발전소들도 새롭게 지어지고 있다세계 경제 10대국이라 일컬어지는 대한민국에서 비용이 낮다는 이유로 석탄발전소가 계속 지어지고 있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모르실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 제주는 자체적인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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