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해법 제각각…타협점 찾기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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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개최한 ‘선택 2024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는 찬반보다는 ‘갈등 해소’에 무게를 뒀고,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찬성’,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김 예비후보는 “도민이 절반으로 분열된다면 제주를 위한 정책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확한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고, 공론화와 도의회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를 활용해 도민 의사를 확인할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 예비후보는 “7조원이 드는 국가정책 사업을 도민 스스로 걷어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2공항은 젊은이 일자리, 공항 수익 제주도 환원 등 경제적 이익을 통해 제주 미래 먹거리 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강 예비후보는 “현 공항을 확충하면 4000만명이 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현 공항 확충 조사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제2공항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공항에 대한 이들 3명의 예비후보들이 견해는 그동안 소속 정당들이 견지해 온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 민주당은 찬반 의사 표시보다는 도민 갈등 해소에 중점을 둔 반면 국민의힘은 찬성, 녹색정의당은 반대하고 있다.


제주일보 등 언론4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 지난달 2~3일 도내 유권자 1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제2공항은 ‘찬성’ 48%, ‘반대’ 47%(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로 팽팽히 맞섰다.


제주시을(602명) 선거구도‘찬성’ 50%, ‘반대’ 46%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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