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선] 12년 만에 제주출신 비례대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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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이경용 전 도의원 등 3명 비례대표 후보 면접
녹색정의당, 후보 5번 위미리 출신 김옥임 도당위원장 배정
조국혁신당, 신흥리 출신 정춘생 20명 후보 포함 '순번 관심'

4·10 총선에서 12년 만에 제주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나올지 관심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현애자 옛 남제주군 여성농민회장이 민주노동당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장하나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이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각각 국회에 입성했다.

제주지역은 장하나 전 의원 이후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비례 의원이 나오지 않았다.

17일 지방정가에 따르면 서귀포시 선거구 경선에 탈락한 국민의힘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57)이 지난 14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봤다.

이 전 의원은 “중앙당이 지역과 지역인재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며 “내 전공을 살려서 정치·행정·법률·안전 분야에 도전했는데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을 포함해 제주 출신 여성 정치인 A씨 등 모두 3명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20명 중 10명은 선순위로 비례대표 1~20번 순위에, 나머지 10명은 후순위로 21~30번에 배치된다.

제주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제주 출신 인사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5번에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출신인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배정했다.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했다. 녹색정의당 비례 의원은 임기 2년 뒤 의원직을 사퇴해 다음 순번에게 남은 임기 2년을 넘긴다.

이번 총선 정당투표에서 녹색정의당이 5% 정도 득표하면, 김 위원장은 후반기 국회의원으로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36년간 농업을 지키고 대안을 실천했던 경험으로 농촌과 농민을 살리는 진보정치를 녹색정의당과 해내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의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민주당을 탈당, 입당했다.

정 전 비서관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신청자 101명 가운데 최종 20명의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오는 18일 밤 추천 순번이 결정된다.

정 전 비서관은 “내 심장이 뛰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그래서 27년간 일했던 민주당에서 나와 조국신당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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