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후보자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위성곤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관광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지만 국정 과제에서 빠지고 추진되지 않고 있다. 재외동포청도 승격과 함께 인천으로 이전했다”며 “이것은 제주와 서귀포를 홀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제주 관광이 침체기로 들어섰다. 항공좌석이 2500만석에서 2300만석으로 줄었고, 이로 인해 서귀포시 내국인 관광 소비는 437억원에서 236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지금 제주 관광객 감소는 항공기 좌석을 줄인 데 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가 제주 관광을 망치고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이에 대해 “관광청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며 윤석열 정부의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면서 “관광청은 정부의 조직개편을 통해 유치돼야 하는데 현재 야당이 180석으로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생을 살필 수 있는 공약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정부 책임이 아닌 야당의 입법 독재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또 “재외동포청 승격 당시 위성곤 후보가 야당 대표로 정책협의체에 참여했다. 당시 분명히 재외동포청 입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인데 위성곤 후보는 이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 보다는 서귀포 국회의원인 위성곤 후보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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