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극심한 제주 제2공항 갈등의 가장 큰 책임이 위성곤 의원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제2공항 사업 표류와 갈등 기간이 8년이고,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 임기가 8년”이라며 “대통령도 바뀌고, 장관도 바뀌고, 도지사도 바뀌었지만, 위 의원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사업과 같이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시종일관 제2공항을 찬성해 왔다고 하지만, 서귀포시민들은 위 의원이 사실상 제2공항 사업 방치 및 추진 반대 활동을 해왔다고 보고 있다”며 “염치없는 정치의 전형이자, 정치 코미디의 종결자”라고 비난했다.
도당은 “8년 동안 주민 갈등 해결을 외쳤지만, 갈등 해결의 구체적 방안도 제시하지 못했고, 중재와 설득의 현장에도 없었다”며 “위 의원의 업무해태 탓에 공항 건설 총사업비는 물가 인상 등의 요인으로 2조가량 증가했다. 이런 국회의원이 정부의 예산과 결산을 감시하는 자리에 있을 수 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본인의 정치적 책임은 망각하고, 이제는 현 정부를 걸고넘어져서 기본계획 고시도 안 해준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위 의원은 제주를 둘로 나눠놓고, 서귀포시민들을 좌절하게 한 이 엄청난 갈등 유발에 대한 정치적 책임부터 지고, 선거전을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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