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고 특성화고 추진 제대로 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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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체제개편안 학생, 주민, 동문 공감대 형성 미흡

20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제주도교육청 주요업무보고

제주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 등 지적
20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주요업무보고가 열렸다.

서귀포시 성산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체제개편안 추진에 대해 학생, 지역주민, 학교 동문과의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제주도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양홍식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해 12월 열린 ‘성산고등학교 발전방안 포럼’에서 ‘성산고 체제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 계획안’이 제시됐고,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2월 말까지 검토 연구를 완료하고 그 과정에서 공청회도 개최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역주민과 동문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산고 체제개편과 관련해 중기재정계획에서는 400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학교 실습 비용 등은 빠졌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은 항해학과 기관 공학 특성화고를 요구하고 있는데 도교육청 용역 마무리단계에서 공청회를 실시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강동선 행정국장은 “제주연구원에 의외한 성산고 체제개편 검토 연구는 마무리 단계로 다음주 중으로 결과가 나온다”며 “4월에 성산지역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을 정리해 최적의 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 청소년들이 불법 사이버도박 등 중독 문제에 노출된 문제와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과 관련한 제주도교육청의 조직개편 용역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이남근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학생들 사이버도박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교육청은 예방과 사후교육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이제는 실태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며 “학생 사이버도박 문제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데이터상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다. 학교 밖에서 바라보면 학교 현장에는 분명 사이버도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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