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 의료 공백 해소와 환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중보건의사(공보의) 5명을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보의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에 한시적으로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도록 해줄 것을 세 차례 걸쳐 건의했고, 21일자로 파견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의과 전공 공보의 20명 중 5명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7일까지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에 5주간 배치돼 근무하게 됐다.
파견 수당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파견 받은 병원은 공보의에 대해 2일간 사전교육을 시행하고, 25일부터 업무에 실제 투입한다. 전담관 지정 운영, 휴게공간 등 일반적인 편의 제공과 함께 복무 관리와 의료사고 대비 법적 보호장치 등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 수련병원 6곳에서는 도내 전체 전공의 150명 중 10명만 근무하고, 140명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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