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는 4·3 망언 후보 공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제주4·3을 흔드는 망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함에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행태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구나 국민의힘은 광주 5·18을 모독한 도태우에 대해서는 공천 취소라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태영호·조수연·전희경 등 제주4·3 망언 3인방은 공천이라는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김영진 전 예비후보가 말한 ‘전라도와 광주 표심은 무섭고, 제주 표심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란 지적이 맞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도당은 “우려가 사실이라면 제주4·3 망언 3인방에 대한 공천은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후안무치한 행태일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4·3 망언으로 희생자와 유족, 도민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태영호·조수연·전희경에 대한 공천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또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도 제주4·3 망언 인사에 대한 생각이 도민과 같다면 지금이라도 중앙당에 망언 3인방에 대한 공천 취소를 즉각 요구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4·3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발언으로 도민과 유족에게 충격을 안긴 태영호·조수연 등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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