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준결승전서 제주제일중을 3-1로 제압
제주중학교가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제주중은 22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제주제일중학교를 3-1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두 팀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속공 위주의 빠른 경기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선제골은 제주중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이한결이 헤더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제주중은 좌우 측면을 통한 속공을 통해 추가 골을 노렸다.
제주제일중은 맞바람을 맞으며 좀처럼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고 지속해서 제주중 공세에 밀렸다. 제주제일중은 이상민과 신민준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람을 등진 상황에서 제주제일중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9분 이윤민이 골을 터트리며 1-1 상황을 만들었다.
제주중도 가만있지 않았다. 공간 활용을 통한 속공으로 제주제일중 골문을 노렸다. 제주중은 후반 28분 김예준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제주제일중은 후반 종료 직전 자책골을 헌납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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