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백호기] 중앙중, 극적인 역전골로 오현중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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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에 2골 연속 득점하면서 결승 진출
22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2024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제주중앙중학교와 오현중학교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고봉수 기자
22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2024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제주중앙중학교와 오현중학교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주중앙중학교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로 오현중학교를 누르고 백호기 결승에 진출했다.

22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2024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 오현중학교와 제주중앙중학교의 준결승전에서 중앙중이 오현중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오현중과 중앙중은 번갈아가며 날카로운 공격으로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오현중 강현우가 높게 패스한 공을 오현중 강지석이 중앙중 골키퍼 임현중과 경합을 벌이다 공이 골키퍼 뒤로 흘렀고, 이를 그대로 강지석이 마무리하면서 오현중이 선취점을 올렸다.

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중앙중은 전반 27분 미드필더 이권우가 상대방의 볼을 탈취한 후 그대로 전방으로 침투패스를 찔러넣었고 이를 받은 중앙중 고동현이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중앙중의 동점골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는가 싶었지만 전반 30분 오현중 강현우가 깊게 찔러 준 크로스를 공격수 강승현이 침착하게 다이렉트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오현중이 한 골 앞선 상태에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더욱 치열한 공방전이 이뤄졌다. 중앙중은 후반전에만 무려 5명의 선수를 교체하면서 총공세를 이어갔지만 오현중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경기시간이 모두 흐르고 추가시간 1분이 지난 시점에서 코너킥 찬스를 얻은 중앙중이 문전으로 찔러 준 공이 헤딩 경합 과정에서 튕겨 나오자 중앙중 박지호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오현중의 골문 앞에서 중앙중 김래원이 수비수 3명을 제치며 연결해 준 패스를 중앙중 김지운이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중앙중은 앞서 제주제일중학교에 3-1로 승리한 제주중학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백호기 남자 중등부 결승전은 24일 오전 10시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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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란 2024-03-22 21:21:34
오늘경기 마지막까지 쫄깃쫄깃

전경현 2024-03-22 19:33:41
55번 박지호가 결승골 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