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서 대기고에 2-1 승리
오현고등학교가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현고는 23일 낮 12시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대기고등학교를 2-1로 제압했다.
오현고 최준현은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전은 대기고 공격으로 시작됐다. 대기고는 오윤서, 홍혜진을 중심으로 대기고 골문을 위협했다.
첫 골은 전반 5분 터졌다. 대기고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골키퍼가 쳐낸 볼을 오현고 최준현이 오른발로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오현고는 첫골이 터진 후 백승현과 양지성을 전방에 내세워 압박에 나서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대기고는 전반 28분 오윤서가 넘어지며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손 끝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대기고는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기환이 올려준 볼을 오윤서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오현고는 동점골을 허용한 지 1분 만에 최준현이 멀티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대기고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넣기 위해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며 오현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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