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초등학교(교장 이정애)가 노형초등학교(교장 현금순)를 누르고 우승, 백호기를 품에 안았다.
도남초는 24일 오전 외도 제1축구장에서 열린 2024년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노형초를 맞아 골 결정력에서 앞서며 3-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도남초는 정나린의 강력한 슈팅과 주장 부은솔을 중심으로 정나린과 김예담이 세트플레이를 선보이며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노형초 역시 강시은과 유환이가 상대의 수비를 뚫고 파고들었다. 양팀의 공격이 집중된 가운데, 선제골은 노형초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노형초 강시은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진 도남초의 중거리슛을 노형초 골키퍼 부소원이 연달아 막아내며 도남초의 공격에 힘을 뺐다.
1-0으로 노형초가 앞선 상황에서 시작한 후반전은 양팀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12분 도남초 정나린이 오른쪽 사이드를 파고들며 날린 공이 골로 이어지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어진 도남초의 코너킥 상황에서 정나린이 올린 공을 강서은이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후반 종료 직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정나린은 상대의 빈 공간을 노려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추가 2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결국 도남초는 노형초에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2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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