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추념식 준비 막바지…윤석열 대통령 참석 여부 불투명?
제주4·3 추념식 준비 막바지…윤석열 대통령 참석 여부 불투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준비 상황 최종보고회’ 개최
대통령 참석 여부 관심…"참석 기류에서 현재는 불확실성 기류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추념식 준비 초반에만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이 예상됐지만, 현재는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는 25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준비 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5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준비 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5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준비 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성중 행정부지사, 김창범 4·3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제주도 실·국, 행정시, 4·3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일 중간보고회에 이은 두 번째 합동 점검회의 자리로, 보고회에서는 각 기관과 부서별 추진 상황이 최종 점검됐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 ▲추념식 의전·행사장 배치 ▲교통관리 계획 ▲홍보계획 ▲안전 관리 계획 활성화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의 의견이 공유됐고, 이후 우천 시 대책 마련, 홍보활동 강화, 분향소 추가 설치, 고령 유족 등을 위한 안내 활동 강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 여부가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당선인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했지만, 지난해는 해외 순방과 국정 업무 일정 등으로 불참했다.

4·3 추념식에 참석한 역대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2006)과 문재인 대통령(2018·2020·2021) 뿐이다.

앞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제주지역 후보들과 최근 제주를 방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런데 추념식 준비 초반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이 예상됐지만, 현재는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은 25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추념식 준비 초반에는 참석하는 쪽으로 기류가 있었는데, 지금은 불확실성 기류가 있는 것 같다”며 “확인은 못하고 있고, 아직 참석이나 불참 통보는 오지 않았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을 전제로 추념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은 오는 4월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종교의례,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 사이렌을 시작으로 주빈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유족 사연, 추모공연 등 추념식 본 행사가 전국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추념식장을 찾아 참배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4·3종합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