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백호기] 여자 초등부 우승 도남초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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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과 마음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조력"

최우수 선수 부은솔 인터뷰

도남초등학교(교장 이정애)가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여자 초등부 정상에 올랐다.

백호기 우승으로 도남초는 지난해 노형초에 넘겨준 백호기를 다시 가져오게 됐다.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코치진의 지도력, 그리고 학교와 학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이 조화를 이뤄 만든 쾌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애 교장은 “우리 감독님과 선수들이 한마음이 돼서 열심히 연습했다. 경기력과 체력, 무엇보다 자신감이 깜짝 놀랄 정도로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축구를 하면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윤 감독 역시 선수들의 기본기를 키우고, 향상된 체력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임태윤 감독은 “남자 자율축구단과 육지에서 온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하며 기본기에 집중하다보니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향상됐다. 선수들에게는 훈련도, 경기도 즐겁게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며 “앞으로도 체력을 기르는 축구를 해나가겠다. 그동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 고생 많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선수들 곁에서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는 학부모들 역시 도남초가 백호기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각종 훈련과 경기 때마다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훈 축구부 학부모는 “지난해 백호기에 참가한 언니 이유빈을 따라 올해는 동생 이다빈이 경기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감독님께서 즐겁게 축구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셔서 축구를 정말 하고 싶어 하는 아이를 보며 뿌듯하다”고 말했다.

■ 여자 초등부 최우수 선수

도남초등학교 부은솔

“경기력과 체력 모두가 향상되면서 좋은 성격 거둔 것 같습니다”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여자 초등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도남초등학교 6학년 부은솔은 이번 대회에서 주장을 맡았다. 포지션은 공격수다.

부은솔은 결승경기 시작과 동시에 중앙에서 선수들과 세트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력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주장으로서 팀 전반을 이끌며 지친 선수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도 높였다.

부은솔은 “감독님을 중심으로 선수들 모두 동계연습에 열심히 참여했다. 연습 과정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며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준 동료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격과 수비에서 4학년과 5학년 선수들이 실력이 좋다”고 전하며 “6학년 선수들이 나가고 나서도 도남초는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로와 관련해서는 “연습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즐겁게 하는 축구를 하다보니 계속 즐거운 축구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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