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 대비 '유료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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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구장 관리 및 예약 등 필요...적정 요금은 4000원 이하
제주시 회천동 제주생활체육공원(18홀)에서 파크골프 경기가 진행 중인 모습.
제주시 회천동 제주생활체육공원(18홀)에서 파크골프 경기가 진행 중인 모습.

제주시는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맞춰 입장료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파크골프장은 현재 회천동 제주생활체육공원(18홀)과 제주종합경기장(9홀), 구좌종합경기장(9홀) 등 3곳에 36홀이 운영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80억원을 들여 노형동 미리내공원과 오등동, 구좌읍 상도리에 각 18홀 규모의 신규 시설을 조성하고, 기존 회천동 파크골프장은 36홀로 증설한다.

제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시설과 향후 신설되는 파크골프장 중 18홀 규모의 경우 민간위탁을 통해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입장료는 한 명당 1일 4000원 이하로 검토되고 있다.

제주시는 무료로 운영되는 파크골프장(18홀 기준)에 대한 운영비와 관리비로 연간 1억80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각 시설마다 2명의 근로자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민간위탁 시 유료화를 할 경우 잔디와 코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이를 전담할 직원을 고용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적정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4000원 안팎으로 제시됐다”며 “지속적인 잔디 관리가 필요하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18홀 정규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민간위탁을 통해 입장료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가 지난 1월 공개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9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512명과 비교해 4.5배 늘었다.

지난해 파크골프장 이용객 수는 제주생활체육공원 3만3000여 명, 제주종합경기장 1만4400여 명 등이다.

좌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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