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학교(교장 장상우)가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백호기 우승으로 제주중은 명실상부 도내 중등부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주중의 백호기 우승은 선수들의 노력, 감독과 코치진의 지도력, 학교와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조화를 이뤄 얻은 결실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장상우 교장은 “우승의 비결은 선수들의 꾸준한 열정과 노력, 또 협력과 팀워크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팀 전체 목표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은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줬고, 우리는 앞으로 실력과 기량을 갈고닦아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스포츠와 학업을 균형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신병호 감독은 “백호기가 우리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압박이 많은 대회이다 보니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실력을 잘 발휘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백호기를 제주도 학생 월드컵이라고 부르는데 교장 선생님과 교직원, 이사장님이 백호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 부담감도 있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제주에서 가장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우승으로 큰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선수들이 앞으로 더 넓게 보고, 크게 보고, 발전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진 축구부 학부모회 대표는 “선수들에게 최대한 좋은 것을 먹이고, 육지 경기 때도 최대한 좋은 호텔에서 자도록 하는 등 많이 신경 쓰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청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 대표는 “앞으로 제주에 백호기 같은 대회가 많아져야 한다. 좋은 선수들이 같이 뛸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유한 기자
남자 중등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준서는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을 한 결과 우승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서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것은 물론 본인도 예선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우승에 많은 기여를 했다.
김준서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며 “열심히 실력을 키워 나중에는 제주유나이티드FC에 입단해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