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위성곤 TV토론 '허위사실 공표' 반드시 책임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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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위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는 TV 토론 과정에서의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위 후보는 지난 19일 제주일보 등 언론4사 주최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일부 후보의 4·3 왜곡 및 폄훼 발언을 언급하다 고기철 후보(국민의힘·서귀포시)에게 “4·3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지 폭동을 진압한 사건이 아니다. 그런데 그 의견에 동의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고 후보는 “어떻게 내가 그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을 하느냐. 분명히 허위사실이고, 나는 그 의견에 동의한 적 없다”며 발언 정정을 요구했고, 위 후보는 “발언이 과한 데 대해 사과한다. 취소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도당은 “4·3에 대한 다른 지역 일부 인사의 과거 발언 논란을 고 후보에게 덧씌우고 싶은 의도는 모르는 바 아니”라며 “그러나 서귀포시 유권자와 제주도민이 지켜보는 공중파 방송에서 순식간에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참으로 황당하다”고 비난했다.

도당은 “방송토론은 국회 회의처럼 속기록 삭제도, 수정도 되지 않는다. 방송토론의 원칙은 편집 없는 방영으로 선거법에 규정돼 있다”며 “이것은 우리 후보 이미지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선거 결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 후보는 추후 TV 토론 또는 그에 상응하는 공개적인 장소를 통해 고 후보를 공격한 허위 발언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며 “다시는 과거 다른 지역 인사들의 4·3 관련 왜곡 발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고 후보에게 ‘4·3 망언 프레임’을 덧씌워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없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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