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범죄율 전국 최고…인구 10만명당 40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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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범죄율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 사회지표’의 시도별 범죄율을 보면 2022년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범죄율은 4066.6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4000건을 넘어서면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평균인 3050.7건에 비해서도 1015.9건이 높았고, 범죄율이 가장 낮은 울산 1597.4건에 비해서는 2.5배나 높았다.

유형별로 보면 살인과 강도, 성폭력 등 형법을 위반한 범죄가 2819.1건, 특별법 위반이 1247.4건으로 집계됐다.

형법 위반의 경우 폭행·상해가 5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463.7건, 성폭력 93.5건, 살인 1.9건, 강도 0.7건 순이었다.

또 제주지역 범죄율의 경우 2016년 6050.9건을 기록한 이후 2017년 5382.9건, 2018년 4599.5건, 2019년 4266건, 2020년 4381건, 2021년 3936.3건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 사회지표는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국민 삶과 관련한 전반적인 경제·사회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청이 197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74.1%로 2020년 75.4%보다 1.3%포인트(p) 감소하면서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8.4%로 전년 72.6%보다 4.2%p 감소하면서 일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18.5%로 우리나라 국민 중 10명 중 2명 꼴로 사회적으로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82.9%)’, ‘빈곤층과 중상층(76.1%)’, ‘근로자와 고용주(68.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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