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토론회] 문대림 “제주교도소 이전 신속 추진” vs 고광철 “뜬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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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4사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공약한 ‘제주교도소 이전 추진’과 관련해 설전이 오갔다.

26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제주일보 등 언론4사가 공동 주최한 총선 제주시갑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고봉수 기자
26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제주일보 등 언론4사가 공동 주최한 총선 제주시갑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고봉수 기자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문 후보의 주거 공약을 보니 교도소를 신속하게 빠르게 이전해 그곳에 주택지구를 조성하겠다고 한다”며 “그럼 교도소는 어디로 이전하게 되느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LH와 법무부, 제주도가 협의해야 한다”면서 “이전 부지에 대해 여러 고민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인근에 오등봉 택지 개발 사업도 이뤄지는 만큼 현 교도소 부지는 연동형 개발이 이어지는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위치”라며 교도소 이전 필요성을 재차 밝혔다.

이어 고 후보는 “교도소 이전에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다. 행정적 절차와 토지 보상 절차를 다 합치면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그런데 문 후보는 교도소만 이전하면 바로 주택단지가 건설될 것처럼 뜬구름 잡기 식 말을 하고 있다. 교도소 이전 과정 절차는 아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제가 주택단지라는 것을 강조한 기억은 없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면 이 자리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으로 말을 바꾸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문 후보는 “대규모 토목 건설을 얘기하는 분이 말꼬리를 잡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JDC 이사장을 하면서 대규모 단지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기도 했다”며 “그 절차를 왜 모르겠나”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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