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매년 제주공항보다 더 넓은 면적 탄소흡수원 사라진다
제주 매년 제주공항보다 더 넓은 면적 탄소흡수원 사라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의회, 탄소흡수원 현황과 그 변화에 따른 대응정책 마련 토론회
탄소흡수원 한계 극복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검증, 정보 공개 필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후위기대응탄소중립연구포럼(대표의원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는 2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흡수원 현황과 그 변화에 따른 대응정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후위기대응탄소중립연구포럼(대표의원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2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흡수원 현황과 그 변화에 따른 대응정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지역에서 매년 제주국제공항보다 더 넓은 면적의 탄소흡수원이 소실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탄소흡수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검증, 정보 공개 등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후위기대응탄소중립연구포럼(대표의원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2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흡수원 현황과 그 변화에 따른 대응정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일반적인 자연 탄소흡수원은 숲, 바다, 토양, 농지, 습지 등이며 도시의 자연 탄소흡수원은 주로 도시숲, 수계, 도시녹지공간을 포함하는 범위라고 설명된다.

고려대 장래익 교수는 제주도 탄소흡수원 현황 및 전망에 따른 정책 제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제주지역 탄소흡수원은 10년 단위로 약 2%씩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 단위로 환산하면 0.2%, 면적으로는 3.71㎢다. 제주공항이 약 3㎢ 정도이기 때문에 매년 제주공항 하나보다 큰 면적의 탄소흡수원이 소실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탄소흡수원을 조사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교육과 홍보를 추진한다면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1년 동안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탄소흡수원을 확보했는지, 아니면 손실을 방지했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탄소흡수원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측정되고 조사된 탄소흡수원 현황정보는 정보공개를 통해 검증받고, 공개 검증을 통해 확정될 수 있다”면서 “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고, 그 측정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한 정책 또한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탄소흡수원의 개념과 함께 제주도내 탄소흡수원 현황과 역할을 살펴보면서 기후변화에 다른 자연적·인위적 탄소흡수원 변화를 진단하고 정책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