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영화 잇따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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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 감독 제주4·3 비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의 딸들’

4월 3일 한림작은영화관, 12일 2024 서울 4·3 영화제에서 상영

김경만 감독 제주4.3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도 4월 17일 개봉
고훈 감독 영화 '그날의 딸들' 스틸컷
고훈 감독 영화 '그날의 딸들' 스틸컷

제주4·3을 다룬 영화가 잇따라 관객과 만난다.

제주 출신 고훈 감독이 제작한 제주4·3과 르완다 제노사이드의 비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의 딸들’이 다음 달 3일 한림작은영화관에서 상영된다.

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힘써온 ㈔제주4·3범국민위원회 역시 제주4·3 76주년을 맞아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제주4·3 관련 최신작 등을 소개하는 ‘2024 서울 4·3 영화제’를 개최한다.

‘그날의 딸들’은 12일 ‘4·3의 오늘’ 섹션 개막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고훈 감독과 양경인 작가, 파치스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양지훈 감독 ‘포수’, 윤솔지 감독의 ‘3만 명을 위한 진혼’, 박예슬 감독의 ‘이번, 봄, 제주에 왔습니다’를 만나본다. 제주4·3을 소재로 한 신작 ‘내 이름을’을 준비중인 정지영 감독이 토크섹션 ‘4·3 영화의 가치와 미래’를 선보인다.

고훈 감독은 2008년 제주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제주의 풍습인 벌초 문화를 소재로 한 ‘소분’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자신의 어머니를 비롯해 대를 잇는 해녀 문화를 다룬 영화 ‘어멍’을 제작했으며, 2018년 40세를 맞은 이들의 삶과 죽음을 다룬 단편영화 ‘마흔’으로 제71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제주를 기반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경만 감독의 제주4·3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도 다음 달 17일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주4·3 당시 제대로 된 재판 절차도 거치지 않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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