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부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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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자.
현인자.

▲ 나눔과 기부의 행복

현인자, 사단법인한국생활 제주시조천읍 회장

 

청룡의 해 갑진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3개월째가 흘러가고 있다. 농촌에서는 올 한 해 풍년이라는 결실을 맺길 희망하며 다들 열심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나도 새로운 봄을 맞아 개인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플리마켓 행사 중 ‘올피커스 마켓’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며 발생한 수익금을 장애인 시설에 기부한 적이 있다. 작지만 소중한 나눔과 기부라는 씨앗을 심은 것이다. 그렇게 심은 씨앗이 더 커지고 열매 맺게 하기 위해 올해 ‘올바른 농부장’에 참여해 마련된 수익금을 장애인 시설에 다시 한번 기부했다. 나 나름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내가 참여한 ‘올바른 농부장’은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가 일회용품이 아닌 장바구니 사용을 약속하고, 농산물의 생산과 구입, 소비까지 불필요한 낭비가 없는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뜻깊은 곳에 참여한 것 자체가 열매를 맺은 것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씨앗을 심은 것이기도 하다.

뜻을 같이하는 많은 분과 함께 나눔의 묘미와 기부의 즐거움을 같이 할 수 있어 기쁨도 더 컸다. 세상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닌 모두와 공유하는 것이기에 나눔과 기부라는 소중한 가치로 서로에게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결실의 계절이 다시 찾아오면 한 번 더 점검해 보려 한다. 작은 씨앗을 다시 심었기 때문이다. 건강히 자라서 또 다른 행복의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숙.
고숙.

▲ 더 늦기 전 ‘화재안전성능 보강’ 확인하세요 

고숙, 제주시 건축과

 

과거 스포츠센터나 대형 병원 등과 같은 다중밀집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계기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보강을 의무화했다.

‘화재안전성능 보강 지원 사업’은 보강의무대상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보강에 소요되는 공사 비용에 대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의무화에 따른 건축물 관리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가 총 공사비 4000만원 이내에서 각각 3분의 1씩을 지원한다.

법 적용 대상은 기존에 지어져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거나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되는 등 화재 취약 요인을 갖춘 3층 이상 건축물과 피난 약자 이용 시설인 의료시설, 노유자 시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원과 고시원, 산후조리원, 학원 등이다.

본래 관련법을 제정하면서 2022년까지는 사업을 완료하도록 했지만, 코로나19시기와 맞물리면서2025년 12월까지로 연장됐다.

만일 기한 내까지 보강 완료가 되지 않는 경우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고, 이를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 발생시 더 큰 벌칙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건축물 구조에 맞게 보강을 실시하고 건축물관리지원센터(LH)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보조금이 교부된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화재안전성능 보강 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

 

 

이수연.
이수연.

▲ 진화하는 보이스 피싱 범죄, 이렇게 막자

이수연,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지구대에서 근무하면서 꾸준히 신고되는 피해 사례 중의 하나는 바로 보이스 피싱과 같은 피싱 관련 범죄이다. 정부에서 마련한 예방 및 지원책이 있지만 범죄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놀란 마음에 적절한 대처를 하기 어려워했다.

특히 최근의 피싱 범죄는 기존의 △기관 사칭 △대출 빙자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부고와 같은 경조사 등의 형태로 진화했다. 이러한 피싱 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정보를 알려준다거나 앱 설치를 위한 웹사이트주소(URL)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은행 등의 공공기관은 전화 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앱 설치를 위해 URL 클릭을 유도하지 않는다는 점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만일 이체·송금했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악성앱을 설치했다면 즉시 본인의 휴대전화가 아닌 타인의 도움을 받아 은행 콜센터 또는 금감원 1332로 전화해 피해 신고를 하고 계좌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 한다.

경찰에서는 교묘한 수법으로 형태를 바꿔가며 우리의 일상을 노리는 피싱 범죄의 예방과 단속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피해 발생 시 그 금액을 온전히 돌려받기란 쉽지 않고 피해 회복에도 긴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을 때의 신속한 대처뿐만 아니라 그에 앞서 평상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가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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