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도우미 서비스’중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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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몰려 사업비 소진…추가 예산배정 절실
출산을 앞두고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지원 받아 산후조리를 계획하고 있는 산모들은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관련 지원예산이 이미 바닥을 드러내 제주시인 경우 올해 사업이 중단되는가 하면 서귀포시도 거의 소진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정부의 출산장려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산모도우미 지원사업은 월평균 소득 65%(3인가구 201만원)이하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2주간 산모도우미를 파견해주는 내용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 도내에서는 사업비 2억 7600만원이 투입돼 총 488건을 지원할 계획인데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사업비가 벌써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제주시내권인 경우 이미 계획량 289건에 대한 신청이 마감돼 일부 신청 희망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서귀포시 시내권과 제주시 및 서귀포시 읍·면 지역도 현재 90%를 웃도는 신청율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사업 종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들어 산모도우미 서비스 사업 조기 중단된 것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강화도 있지만 지원 자격조건 요건이 월 소득 60%에서 65%로 완화되면서 수요가 급증, 이에 따른 예산이 뒷받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산모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 위해 정부에 7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조정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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