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롬, 김두현 계약 발표..이적료 1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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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의 완전 이적에 따른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웨스트브롬은 2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두현이 이적료 55만파운드(한화 11억2천900만원)에 전 소속팀인 성남 일화에서 완전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축구 성남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김두현은 지난 2월 `6개월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으로 웨스트브롬에 입단했고 소속팀이 올 시즌 챔피언십(2부) 1위로 1부로 승격함에 따라 2008-2009시즌부터 제5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한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다음 달 2일 구단과 정식 계약하며 구단이 원하면 2010년 이후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김두현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급 형태로 받고 경기 출전 수와 활약에 따른 별도 수당도 책정돼 있다.

김두현은 입단 초기에 벤치를 지키다 데뷔전을 치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토니 모브레이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모브레이 감독은 "우리와 함께 보낸 4개월은 팀에 융화하고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김두현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고 다음 시즌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16일 귀국한 미드필더 김두현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설 축구 대표팀에 28일 합류했고 31일 요르단과 3차전에 선발로 뛸 전망이다.(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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